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정 회장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오는 21일자로 퇴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지난 2011년 현대건설 인수 한 뒤 다음해 3월 정기 주총을 통해 현대건설의 사내이사(기타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된 이후 6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셈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 자동차 부문 경영에 주력하기 위해 비(非)자동차 부문 등기이사직은 임기가 돌아오는 대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서 2014년 현대제철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현대건설에서도 손을 떼면, 정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3곳으로 줄어든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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