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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브라질식 회생방안 도입?

한국GM, 브라질식 회생방안 도입?

등록 2018.03.20 18:52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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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비상무이사 전원 교체···남미사업부 임원 2명 영입

한국지엠. 그래픽=김현정한국지엠. 그래픽=김현정

한국GM이 기타비상무이사를 전원 교체하고 GM남미사업부 임원 2명을 영입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브라질식 회생 전략으로 해석했다.

한국GM은 20일 기타 비상무이사를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공시했다. 비상무이사는 모회사인 GM이 한국GM 이사회를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 직책이다.기타 비상무이사를 전원 교체하면서 영입한 2명은 모두 GM남미사업부다.

새로 임명된 에르네스토 오르티스는 브라질 소재 GM 남미사업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는 재무통이다. 루이스 페레스 역시 GM 남미사업부에 근무하면서 생산·노무를 담당하는 부사장을 맡고 있다. 두 임원 모두 브라질에 근무하면서 배리 엥글 GM 국제담당 사장과 호흡을 맞춘 인물로 엥글 사장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지만 이전엔 남미를 맡은 임원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사를 두고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한국 GM의 진로를 브라질 모델로 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GM은 브라질법인 실적이 부진하자 2009년 상파울루주 공장 근로자 744명을 해고했다. 이후 철수설이 제기됐지만, 브라질 정부가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자금 대출을 결정하자 2014~2018년 5년간 3조원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GM에서 근무했던 인사를 영입한 것은 브라질과 비슷한 루트로 한국 GM을 이끌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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