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태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참석한 주주의 약 84.6%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김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추천안이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로부터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에 선정된 김 회장은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연임을 확정지었다. 이사회 승인을 거치면 그는 2021년 3월까지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은 경남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이어 1986년 신한은행에 잠시 몸담았다가 1992년 하나은행 창립구성원으로 합류하면서 하나금융과 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 김 회장은 하나은행에서 중소기업부장과 지방지역본부장, 가계영업총괄 본부장 등을 맡아봤으며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은행장 등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이에 2012년에는 하나금융 회장에 선임됐으며 지난 2015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 등의 그의 대표적인 경영성과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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