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TX조선 노조는 오는 26일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자구안에 인적 구조조정안이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노조 측은 사측이 인적 구조조정을 철회할 때까지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에는 생산직과 휴직자 등 총 700여명이 참여한다.
노조 측은 파업 첫 날 창원 안민터널 인근에서 사측 규탄 현수막 선전전을 펼칠 후, 27일 창원광장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고용 유지 요구 집회를 열 방침이다.
STX조선 노조 관계자 측은 “구조조정 철회만 담보되면 복지나 임금 삭감 등 고통 분담을 얼마든지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STX조선 처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강력한 자구안 제출이 없으면 법정 관리가 불가하는 전제를 내걸었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생산직 인건비 75%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남은 인원에 대해서도 학자금 및 장기근속 포상금 지급 중단과 임금 삭감 등 고통 분담을 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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