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4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현대차그룹, 순환출자 해소 ‘첫발’···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상보)

현대차그룹, 순환출자 해소 ‘첫발’···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상보)

등록 2018.03.28 16:18

김민수

  기자

공유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환출자 해소에 나선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환출자 해소에 나선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순환출자 등 정부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출자구조 재편에 나선다.

28일 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고 투자 및 핵심부품 사업 부문과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같은 날 현대글로비스 역시 이사회를 통해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된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은 순자산 가치 비율 방식으로 0.61대1로 결정됐다. 합병 이후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사업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 리딩 기업으로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경재력 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특히 투자 지분 형태로 보유 중인 해외법인 등을 활용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및 인수, 글로벌 완성차 대상 사업 확대 및 조인트벤처(JV) 투자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 분산돼 운영되던 물류, 운송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가 가능해졌다. 또 튜닝 및 AS부품, 중고차, 탁송 등 후방사업을 일원화함으로써 대(對)고객 통합 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전기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양사는 오는 5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번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