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분기 임업인상 수상자는 모두 다섯 부부로 이날 표창과 부상을 수여 받았다.
경기도 포천의 김홍수·안재연 부부는 1970년부터 100ha의 산에 산림복합경영을 실행 중으로 낙엽송, 잣나무, 전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으며 아버지의 품과 같다는 의미의 `아버지의 숲 산정캠프`를 개선해 숙박, 임산물 매점, 캠핑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의 조두연·김혜경 부부는 30대 초반인 2008년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인제의 명품인 산마늘, 곰취, 산양삼 등 약 25ha를 재배 중이며 직접 생산한 임산물 직거래를 위한 `인제약초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충청북도 보은군의 전형선·진대분 부부는 1993년 임업활동을 시작해 현재 대추나무 3천주와 은행나무 500주를 재배해 년간 대추 약 8톤, 은행 약 2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개량에 노력해 2014년 보은대추왕선발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전라남도 장성군 김영완·김은순 부부는 2001년부터 33ha의 임야에 산마늘, 곰취 등 산약초와 편백, 호두, 꾸지뽕 등 산림소득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됐다.
경상남도 김해시의 장번·박두순 부부는 1994년 경남 김해지역에서 품질이 우수한 야생차를 발견한 이후 교편생활을 접고 차연구에 매진해 옛 가야문화권 `가야황차` 복원에 성공했으며 세계차 품평회에 4년간 최우수 품질을 인정받았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임업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지속가능한 임업발전에 노력하는 우수 임업인을 매년 분기별로 발굴, 시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임업의 소득향상 모델을 제시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임업인의 실질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