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9℃

  • 인천 9℃

  • 백령 9℃

  • 춘천 8℃

  • 강릉 7℃

  • 청주 9℃

  • 수원 11℃

  • 안동 9℃

  • 울릉도 7℃

  • 독도 8℃

  • 대전 10℃

  • 전주 8℃

  • 광주 11℃

  • 목포 10℃

  • 여수 11℃

  • 대구 10℃

  • 울산 12℃

  • 창원 11℃

  • 부산 13℃

  • 제주 15℃

금융권 보수킹은 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작년 34억원 받아

금융권 보수킹은 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작년 34억원 받아

등록 2018.04.02 20:09

신수정

  기자

공유

지난해 금융권 보수총액 1~3위 모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전현직 CEO

금융권 보수킹은 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작년 34억원 받아 기사의 사진

지난해 금융권 보수총액 1~3위를 모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전현직 CEO가 차지했다. 금융권 연봉 총액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안민수 전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지난해 총 34억100만원을 수령했다.

2일 금융권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안민수 전 삼성화재 대표는 지난해 총 34억1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7억5000만원이지만 장기성과인센티브를 포함한 상여가 25억7800만원에 달했다.

2위와 3위 역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전현직 CEO가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김창수 전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지난해 31억5800만원(급여 8억4000만원, 상여 22억2800만원)을 받았다. 3위는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현직 CEO 중 가장 많은 금액인 30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28억7796만원을 받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급여(8억4880만원)의 두배가 넘는 상여(20억2916만만원)를 받았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의 보수가 27억2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너 일가에 속한 이 회장은 급여(14억1800만원)가 상여(13억500만원)보다 많았다.

이밖에 이제는 물러난 윤용암 삼성증권 전 사장(22억3100만원)과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18억2120만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16억7800만원) 등도 고액 연봉을 받았다.

은행권에서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행장은 지난해 신한은행(작년 3월 선임)에서 6억7400만원, 신한카드(작년 3월 퇴임)에서 14억4600만원을 받았다. 위 행장은 신한은행 급여로 6억70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400만원을 받았다. 신한은행의 상여는 없었다.

신한카드의 급여는 10억1000만원, 상여는 13억4500억원이다. 단기성과급은 2016년 연간 성과에 따라 지난해 1분기에 2억7400만원을 받았다. 장기성과급은 2013년에 3개년분(2013~2015년)이 부여돼 회사의 4개년간(2013~2016년) 성과에 따라 지난해 1분기에 10억710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은행권 연봉킹에 올랐던 한동우 전 신한지주 회장은 5억8900만원의 보수총액을 받았다. 이는 2017년 3월 퇴임 시까지 급여 1억8300만원, 2016년의 연간 성과를 반영해 일시 지급된 연간성과급 4억600만원이 합산됐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도 모두 공시기준인 5억원을 넘겼다. 작년까지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직했던 윤종규 회장은 17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주사 회장 보수로 9억2600만원, KB국민은행장 보수로 7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역시 작년 한 해 동안 12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하나금융으로부터 급여 7억9000만원, 상여금 4억5000만원 등 총 12억4200만원을 지급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1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 회장은 지주사 회장 보수로 6억2000만원, 은행장 보수로 5억2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신한은행장을 역임했다.

외국계인 씨티은행의 박진회 행장은 지난해 13억3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행장은 지난해 상반기만 급여 2억4000만원, 상여금 8억4100만원 등 총 10억8100만원을 받아 은행권 연봉킹에 오른 바 있다. 지난 하반기에는 상여금 없이 급여만 2억4000만원을 더 받았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작년 9억3900만원을 받았고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9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