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서울 마포구 창업 허브 별관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랩 개관식’에 참석해 “금감원에서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2∼3개 부서와는 완전히 프리토킹하면서 토론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핀테크”라면서 “모든 규제를 백지에 놓고 필요한 규제와 없애야 할 규제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핀테크 스타트업 하시는 분들이 현장의 경험을 알려달라”면서 “핀테크 관련 규제를 혁신하는 데 참고해 현실에 맞는 행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박원순 시장과의 친분도 드러냈다. 금감원 업무 파악으로 바쁜 가운데도 박 시장 행사 만큼은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박 시장과 함께 참여연대 활동을 한 바 있다.
이밖에 김 원장은 취임 후 금융위원회와 긴장 관계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럴 일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발표한다는 보고만 받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 “특별검사팀에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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