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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무궁화’·文 ‘소나무’, 역대 대통령 식목일 행사 살펴보니

朴 ‘무궁화’·文 ‘소나무’, 역대 대통령 식목일 행사 살펴보니

등록 2018.04.05 15:2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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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제70회 식목일 때 ‘무궁화’MB, 제66회 식목일 때 ‘숲 조성 행사’盧, 제60회 식목일 때 “백합나무‘

역대 대통령들의 식목일 행사 사진. 사진=청와대 및 e영상역사관 제공역대 대통령들의 식목일 행사 사진. 사진=청와대 및 e영상역사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제73회를 맞이한 식목일을 기념해 청와대 여민관 인근에 ‘소나무’를 심은 가운데, 역대 대통령의 식목일 행사에도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49년 4월5일 시행된 식목일은 국민들로 하여금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 자원화를 위해 제정됐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여민관에서 소나무를 심고 기념표석을 제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식수 때 자신이 심은 소나무 관련 “나무 수형이 법주사 정2품 소나무와 비슷하다”며 “이삼백년 지나면 정2품송과 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은 소나무를 심은 후 관저에 미선나무를 심기도 했다. 미선나무는 열매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른다. 특히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고유종으로 멸종위기 2급 식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소나무를 심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화인 ‘무궁화’를 심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4월5일 제70회 식목일 당시 청와대 경내 녹지원에 무궁화를 심었고, 이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상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4월5일 제66회 식목일 당시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변 인근에서 지역주민·임업인 등 약 400명과 함께 ‘희망의 숲 조성’이라는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당시 청와대 측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주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 “산림지역 중심으로 이뤄지던 나무심기를 도심과 강변, 저수지 주변지역 등으로 숲의 외연을 확대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4월5일 제60회 식목일 당시 경기도 화성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백합나무 약 10그루를 심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때 “심기만 하고 가꾸지 않아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곳이 많다.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힌 바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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