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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선 2척 3억7000만달러 조건부 수주

삼성중공업, LNG선 2척 3억7000만달러 조건부 수주

등록 2018.04.05 20:3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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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해외 선사로부터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LNG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삼성중공업이 해외 선사로부터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LNG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해외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선 2척을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선가는 척당 1억8400만달러로 한화로는 1945억원 수준이며 선박 납기 예정일은 오는 2020년 10월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가 장착되어 가스의 증발률을 낮췄다.

선박의 운항 조건에 최적화된 선형 및 추진기 등 연료저감기술을 적용, 효율성을 높였으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해 친환경 규제도 맞췄다.

또 천연가스와 디젤오일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인 X-DF를 장착했다.

X-DF는 엔진의 힘으로 직접 프로펠러를 구동시켜 엔진 효율이 우수할 뿐 아니라, 낮은 압력으로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X-DF엔진에 대한 수요도 최근 선주들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데 홍콩 CLSA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올해 LNG선 엔진 시장에서 X-DF의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14척, 15억8000만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고 일감 확보를 위해 시황 개선이 예상되는 LNG선,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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