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는 척당 1억8400만달러로 한화로는 1945억원 수준이며 선박 납기 예정일은 오는 2020년 10월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가 장착되어 가스의 증발률을 낮췄다.
선박의 운항 조건에 최적화된 선형 및 추진기 등 연료저감기술을 적용, 효율성을 높였으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해 친환경 규제도 맞췄다.
또 천연가스와 디젤오일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인 X-DF를 장착했다.
X-DF는 엔진의 힘으로 직접 프로펠러를 구동시켜 엔진 효율이 우수할 뿐 아니라, 낮은 압력으로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X-DF엔진에 대한 수요도 최근 선주들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데 홍콩 CLSA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올해 LNG선 엔진 시장에서 X-DF의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14척, 15억8000만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고 일감 확보를 위해 시황 개선이 예상되는 LNG선,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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