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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STX조선 노사 원만한 협상 호소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STX조선 노사 원만한 협상 호소

등록 2018.04.08 20:5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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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STX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STX조선해양에 대해 노사 간의 원만한 협의타결을 호소했다.

8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한 권한대행은 “협력업체와 도민들은 STX조선이 정상화되기를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채권단이 제시한 기한까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접점을 찾아 노사확약서를 제출해 회사의 미래를 보장받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거듭나기를 350만 도민을 대표해서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호소문 발표에 앞서 한 권한대행은 이날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와 고민철 STX조선지회장을 만나 노사 간 협의타결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STX조선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회사가 무너지면 지역 경제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STX조선이 지난해 7월 법정관리 조기 종결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구조조정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시급한 채권단의 고강도 자구계획 요구에 따른 노사확약이 마무리되지 못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노사 간 원만한 협약타결을 당부했다.

최근 정부와 STX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중견조선소 처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중소조선업 생태계를 고려해 STX조선은 일단 자력 생존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산직 인건비 75% 감축을 포함한 사측의 자구안과 이에 동의하는 노조확약서 제출을 4월 9일까지 요구했다.

이에 지난달 26일 STX조선 노조는 인적 구조조정이 포함된 자구안 철회를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보장하면 어떤 안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사측은 법정관리를 피하려면 정부, 채권단의 요구대로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산업은행은 노조확약서 제출 시한을 넘기면 법정관리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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