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은 지난 2013년 열린 `서울시 집단에너지사업 위탁운영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의 단초를 만들었으며 서울시 실무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2014년 11월에는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에너지사업은 절대 민영화할 수 없고 공공성을 넘어서 생각해서도 안 되며 서울시민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해야 한다"면서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16년 2월 공청회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공공성 확보’, ‘민간 업체에 위탁 업무를 맡기면서 생기는 효율성 저하’, ‘미래 에너지 정책을 위한 공사 설립의 중요성’ 등을 들어 공사 설립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사업, LED교체 사업,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등이 활발하다”면서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전력자급률 20%를 달성하려면 이러한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국제에너지자문단 위원장인 월트 패터슨 영국 왕립 국제관계 환경연구소 소장, 에너지 석학인 존 번 미국 델라웨어대학 석좌교수와 마주하는 자리에서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을 기정사실화했으며 마침내 2016년 12월 21일 서울에너지공사가 출범했다.
김광수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해 많은 시간이 투자 됐지만 뜻 있는 공사 설립이었다"면서 "함께 노력한 동료의원들과 최종적으로 결단을 내려준 박원순 시장에게 감사 드린다. 앞으로 서울시민의 에너지관리와 정책을 위한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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