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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로 몰리는 가계대출···1년새 6조7000억 증가

보험사로 몰리는 가계대출···1년새 6조7000억 증가

등록 2018.04.11 06: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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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말 전체 대출잔액 208조약관대출 4조원 늘어 증가폭 최대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최근 1년 새 7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가계대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05%포인트 상승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지난해 12월 대출채권 잔액은 20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188조2000억원에 비해 19조5000억원(10.4%) 증가했다.

이 기간 가계대출은 109조8000억원에서 116조5000억원으로 6조7000억원(6.1%), 기업대출은 78조3000억원에서 90조6000억원으로 12조3000억원(15.7%) 잔액이 늘었다.

가계대출의 경우 가장 규모가 큰 보험계약(약관)대출이 55조원에서 59조원으로 4조원(7.3%)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주택담보대출은 43조1000억원에서 45조5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5.5%), 신용대출은 7조2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2.9%) 증가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0.6%에서 0.51%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0.48%에서 0.52%로 0.04%포인트 높아진 반면, 기업대출은 0.69%에서 0.51%로 0.18%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0.26%에서 0.31%로, 주택담보대출 이외의 대출이 1.25%에서 1.3%로 각 0.05%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0.27%로 오른데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실채권비율은 가계대출은 0.19%에서 0.2%로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은 1.08%에서 0.78%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이준교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향후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재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보험사의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 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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