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하송우~마산간 도로 확포장공사 ▲국지도 56호선 시설개량사업 ▲신평리 공장밀집지역 도로 확포장공사 ▲가산면 금현리 수도시설 확충 ▲고모리에 조성사업 조속 추진 ▲군 부대 위수지역 제한 폐지 철회 등 현안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하송우~마산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사업구간 일원에 1,850여개의 기업체가 산재해 있고 이 노선을 이용하는 1일 교통량이 1만8,000여대에 이르고 있어 원활한 교통소통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보상비 200억원이 도 추경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국지도 56호선(군내~내촌) 시설개량사업은 위험구간 비율이 71.8%에 달해 2016년 8월 제4차 국지도 5개년사업에 반영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었으나 군부대 협의문제로 설계가 중지된 상태다. 도는 오는 5월 실시되는 3군사령부와의 정책협의회에서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신평리 공장밀집지역 도로 확포장공사는 노선 인근에 장자산업단지, 채석단지 등 기업체가 밀집해 일일 교통량 9,600여대로 대형화물차량이 좁은 마을길을 운행해 비산먼지 및 소음 발생과 교통정체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시의 재정여건으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공사비 20억원에 대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가산면 금현리 수도시설 확충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지하수를 마시고 있으나 최근 지하수 고갈 및 수질오염 문제로 상수도 공급이 절실한 상태로 시는 1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주문했다.
고모리에 조성사업은 낮은 타당성조사 수치로 인해 중앙투자심사 통과 및 지속적인 사업추진여부에 대한 주민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으로 시는 이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군 부대 위수지역 제한 폐지는 지난 2월 군 적폐 청산위원회의 권고안 발표를 국방부에서 수용함에 따라 군인의 외출 외박구역 제한이 해제될 경우, 군 부대 인근 지역상권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권고안이 전면 백지화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과 대응을 요청했다.
김종천 시장은 “포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 중첩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로 등 주요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산적한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포천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재임 중에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예산 지원 및 도 조직 개편 등에 힘써왔다. 포천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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