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 + 바질 = 서로 충해를 막을 수 있고 맛도 좋아지는 조합입니다. 토마토 그루 사이를 넓게 하고 그 사이에 바질을 심으면 토마토의 수분을 바질이 잘 흡수할 수 있는데요.
수분이 너무 많을 때 생기는 토마토의 열매터짐(열과)을 바질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 바질 역시 수분 확보는 물론 토마토 사이에서 약간의 빛 가림을 받아 부드럽고 신선한 잎이 됩니다.
◇ 파 + 오이 = 파와 오이도 동반식물로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두 채소의 뿌리를 겹쳐 심으면 좋은데요. 파 뿌리의 천연항생물질이 오이의 덩굴쪼김병을 예방해주는 덕분입니다.
◇ 적환무 + 오이 = 오이 정식 1개월 전 적환무 씨앗을 심는 것도 좋습니다. 생육 초기 오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오이잎벌레가 적환무의 매운 향은 싫어하기 때문. 적환무가 어느 정도 자란 후 오이를 옆에 심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요.
반면 함께 심으면 안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파와 무, 풋콩, 결구채소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 파 뿌리의 유기산은 유기물을 분해해 여기저기 양분을 만드는데, 이때 무 뿌리가 곧게 뻗지 못해 바람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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