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미술관 해외에서도 주목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제48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마크 내퍼 미국대사 대리 일행 6명이 하루 일정으로 고흥 나로도 일원을 찾았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에 시작된 민간주도의 세계기념일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대사관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첫 일정은 세계 13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과학기술분야 협력 및 향후 협력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두 번째 방문지로 지난 2016년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등록된 고흥 나로도 봉래산을 찾아 약 1시간 20여 분간 산책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고흥의 봄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래산은 수령 100년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고, 높이 20~25m 가량되는 대규모 편백나무 및 삼나무 군락지가 울창한 숲을 형성해 산림문화자산으로 보호 가치가 큰 곳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이번 미국대사관 일행 방문은 우주항공 등 첨단시설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고흥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관광인프라 확충과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을 통해 고흥 방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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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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