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연구원은 "지난해 북미와 중국에서 발생한 선수요로 실적이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내수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부진했고 경쟁 심화되면서 발생한 인센티브 반영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한국타이어의 1분기 추정치는 매출 1조6874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 것으로 봤지만 영업이익은 22.1%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올해 중 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내수시장을 제외하면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이 성장 중이고, 북미와 중국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려 요인인 내수시장의 부진 또한 차량 등록대수와 교체주기를 감안하면 올해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7.9배로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단기적인 부진은 매수 시점으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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