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유통산업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기업과 골목상권이 함께 잘사는 ‘상생 생태계’조성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라며 ‘실핏줄’에 해당하는 골목상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관계가 경쟁과 대립의 관계가 아닌 상생의 생태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소통을 전제로 하는 유통산업에는 ‘상생’이 필요하다”며 “상생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을 통해 어려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해 유통시장의 공정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중앙대 이정희 교수는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상생협력 현황과 과제`라는 발제를 통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더불어 발전하는 대중소기업(대기업과 골목상권) 상생협력’과 유통시장 개방 이후 대기업과 골목상권간 갈등 현황을 설명하고 갈등 해결을 위한 상생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취급 주요 품목 양보사례, 대형유통과 전통시장의 혁신적 상생모델 개발, 대기업의 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에 중소유통체 입점을 통한 협력 사례 등을 상생방안으로 소개했다.
토론회는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제의 당진전통시장상인연합회 회장, 김수연 구미선산시장 청년상인대표,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설도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근부회장, 박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지원과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효과적인 상생방안에 대해 유통산업의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만이 아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노력과 국민적 성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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