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원화성문화제를 경기도 대표관광축제로 선정한 바 있다. 경기도 대표관광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를 확대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것이다.
도내 지자체가 개최하는 축제를 ‘대표’, ‘우수’, ‘유망’ 등 3등급으로 구분해 선정했는데 수원화성문화제는 가장 높은 등급인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대표 축제 5개, 우수 축제 3개, 유망 축제 7개를 선정했다.
지난해 열린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는 관광객 75만여 명이 찾았다. 시민추진위원회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기획해 ‘시민 중심 축제’로 거듭났다. 또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행궁을 지나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됐다.
수원시는 지난 4일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준비에 돌입했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2018년을 ‘시민 중심형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해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추진위원회가 기획·제안한 프로그램을 20개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린다. 수원·서울·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정조대왕능행차 재현(6~7일)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창덕궁에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진행된다.
송영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2018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경기관광축제 대표 축제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도 내실 있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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