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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중국 수도의과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중국 수도의과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등록 2018.04.26 17:16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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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공동 치매예측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 개최“국책사업 개발 치매예측기술, 중국에 시범서비스 추진”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중국 수도의과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기사의 사진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은 4월 26일 오전 10시 치매국책연구단 회의실에서 중국 수도의과대 치매연구소(소장 지아 지안핑)와 한·중 공동 치매예측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이 지난 7년간 6천여 명의 한국인 치매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발한 뇌 영상 분석기술 및 치매 유발 유전변이 분석기술 등을 중국의 주요 대학병원에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치매예측기술의 중국인 대상 임상 유효성을 평가하고 나아가 중국인에 최적화된 치매예측기술 개발을 위해 중국 측 연구자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아 지안핑 소장은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한·중 정부 차원의 치매 분야 국제 공동 연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담당관과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의료 빅 데이터를 구축하고 양국이 상호 공유함으로써 동양인 특이 치매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동양인에 최적화된 치매예측기술 개발’ 등을 위해 공동의 노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아 지안핑 소장은 중국 수도의과대학 신경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 분야 중국 최고 임상의학 권위자이다. 현재 중국치매학회, 중국뇌질환학회, 중국신경과학회 등 치매관련 주요 학술단체의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스 앤 디멘샤, 저널 오브 알츠하이머스 디지즈 등 치매 분야 주요 국제학술지에 1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은 5년여 연구 끝에 고령 한국인 표준뇌지도 작성을 완성했고 이를 토대로 치매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올해 하반기 중에 상용화를 목표로 식약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인 치매환자를 비롯한 8000여명의 동아시아인 유전체를 분석하여 동양인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치매 유발 유전변이를 새롭게 밝혀내고 美알츠하이머병 유전학 컨소시움(ADGC: Alzheimer’s Disease Genetics Consortium)이 보유하고 있는 3만 여명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세계최대 규모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이번에 새롭게 규명된 치매 위험인자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마무리한 상태이다. 따라서 조만간 새롭게 개발된 유전자검사기술을 적용할 경우 극미량의 혈액이나 간단한 타액 검사만으로도 치매 조기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개발한 치매조기예측기술은 과기정통부의 국비 지원(145억원)과 광주시비와 조선대 교비 등이 투입돼 자체 개발된 성과이다. 국내와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하였으며, 관련한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학술지에 논문투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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