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무브 어린이 양궁교실은 여성 양궁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 9월 용인시 현대모비스 양궁장과 11월 중국 톈진시 곽원갑 문무학교에서 시범수업을 마치고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정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날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어린이 양궁교실에는 양궁 은퇴 선수 12명과 400여명의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초·중학교 양궁 지도자로도 활약한 경험이 있는 은퇴 선수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섯 시간에 걸쳐 어린이 궁사들의 호흡과 자세 교정 등 활쏘는 법을 지도하며 전문적인 양궁 기술을 전수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복지법 ‘아이들과 미래 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초등학교)양궁교실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양궁의 저변을 확대하고 아동과 청소년에게 교육의 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포함해 올 해 국내외에서 11회의 양궁교실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양궁단의 은퇴 선수들은 방과후 수업 강사로 참여하고 현직 프로 선수들은 1일 교사 방식으로 재능 기부를 하면서 900여명의 유망주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근력은 물론 지구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양궁은 어린이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튼튼하게 한다”며 “양궁단, 농구단 등 스포츠를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교감하고 상생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양궁교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울산모비스피버스)의 ‘사랑의 바스켓’ 등 스포츠팀이 적극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랑의 바스켓’은 한 시즌 동안 선수와 회사, 관람객이 함께 기부하는 형식으로 슛을 넣을 때마다 후원금을 적립해 저소득가정 환아를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주니어공학교실(2005년~),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2010년~), 친환경 미르숲 조성(2012년~), 장애아동 이동편의(2014년~) 등의 사회공헌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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