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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 “‘분할합병’ 주주들에게 이득 줄 것”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 “‘분할합병’ 주주들에게 이득 줄 것” 

등록 2018.05.16 15:19

수정 2018.05.16 15:2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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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위 거쳐 결정한 최적의 산물 보통주 매입 소각 등 주가부양 조치도 계획2025년 매출 44兆···이익률 10%이상 시현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분할합병은 모비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16일 오는 29일 현대모비스-글로비스 분할합병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임 대표는 입장문에서 “분할합병은 모비스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현재 마련된 분할합병안은 그러한 여러 고민 끝에 투명경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도출된 최적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모비스에 필수적이지 않은 모듈·AS부품 사업을 분할하고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 현대차그룹 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임 대표는 “모비스는 분할합병 후 그룹의 지배회사로서 미래 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R&D 투자와 적극적인 M&A를 통해 전사적인 역량을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부품사업 매출 대비 10%에 달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분할 후 45%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분할합병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대해서는 “법령상 요건을 갖췄고 투명경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충분히 거쳤다”면서 “분할부문의 본질가치와 글로비스의 시장가치 간의 비율, 모비스 분할부문과 글로비스 간의 당기순이익 비율(이익창출능력) 및 EBITDA 비율(현금창출능력) 등이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비스 주주들에게는 “분할합병으로 글로비스의 주식을 함께 배정받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모비스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모비스 주식 79주 외에 추가로 글로비스 주식 61주를 받게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모비스 및 글로비스의 성장에 따른 효과는 차치하고 현재 기준으로 모비스 주주들에게 이익을 주는 거래”라며 “앞으로 분할합병에 찬성한 모비스 주주들은 존속모비스 사업으로 인한 이익뿐 아니라, 분할대상 사업부문이 글로비스에 통합된 이후 분할대상 사업부문의 성공에 따른 이익도 함께 계속 향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분할합병으로 얻을 수 있는 주주가치와 관련해서는 “보통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등 주가부양을 위한 다양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또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20~40% 수준의 배당정책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모비스의 매출과 관련해서는 “존속 모비스는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OE 수주확대 등 고객다변화를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44조원과 영업이익률 10%이상을 시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비스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을 승인하는 것이 모비스와 그 주주들에게 최선의 길이라 믿고 있다”며 “오는 5월 2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안에 찬성해 줄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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