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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GS家 4세 허서홍···‘GS파크24’ 통해 경영능력 증명할까

보폭 넓히는 GS家 4세 허서홍···‘GS파크24’ 통해 경영능력 증명할까

등록 2018.05.28 09:47

수정 2018.05.28 09:56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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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임원 승진 후 GS 주식 꾸준히 매입GS파크24 실적개선 통해 경험·실적 쌓을 듯

허서홍 GS에너지 상무허서홍 GS에너지 상무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 허서홍 GS에너지 상무 GS파크24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재계에선 허 상무가 GS파크24 실적 개선을 통해 경영능력을 증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상무는 GS에너지가 지분 50%를 가지고 있는 GS파크24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허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GS파크24는 지난 2006년 GS에너지와 일본 주차업체인 파크24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허 상무는 GS파크24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GS그룹 내 입지를 넓히게 됐다. 허광수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 상무는 GS 4세 중에선 늦게 임원으로 승진된 인물이다.

GS에너지에서 가스사업개발팀장, 가스프로젝트추진TF(태스크포스)장 부문장,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 상무 거친 허 상무는 2015년 GS에너지 임원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다른 GS 4세들에 비해 경영 일선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GS아이티엠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나면서 승계 구도에선 멀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 도시가스 기타비상무이사, Korea GS E&P 이사로 선임되며 활동이 증가했다.

허 상무는 GS파크24를 시작으로 경험과 실적을 쌓을 것으로 전망된다. GS파크24는 2014년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2억1547만원을 기록했으며 2년뒤인 2016년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6억9929만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4조6546만원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GS파크24를 통해 경영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GS그룹 내 4세 경영의 주축이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미 상당수의 GS 지분도 확보한 상태다. 2014년 0.76%에 불과했던 GS 지분은 다음해 0.93%까지 증가했다. 2016년엔 1.12%로 늘었다. 올 들어서도 꾸준히 GS 주식을 매입해 지난 3월 말 기준 허 상무의 GS 지분은 1.26%까지 증가했다.

이는 다른 GS 4세들과 비등한 수준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인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의 경우 GS 지분 1.43%를 보유 중이며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인 허준홍 GS칼텍스 전무는 1.94%,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인 허철홍 GS칼텍스 상무는 1.37%를 가지고 있다.

재계에선 최근 경원건설 지분 매각 자금인 43억원을 GS지분 확보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15일 삼양인터내셔날은 자사의 2대 주주인 허 상무가 보유하고 있던 경원건설 주식 2650주를 43억원에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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