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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계대출 1년새 6조 증가···연체율 0.08%p 상승

보험사 가계대출 1년새 6조 증가···연체율 0.08%p 상승

등록 2018.05.29 06: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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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말 전체 대출잔액 211조원가계대출 117조원·기업대출 93조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최근 1년 새 국내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6조원 이상 늘면서 전체 대출채권 잔액이 211조원에 육박했다.

가계대출은 기업대출과 달리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금리 상승에 대비해 가계대출 건전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올해 3월 말 대출채권 잔액은 21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192조원에 비해 18조9000억원(9.9%) 증가했다.

이 기간 가계대출은 111조1000억원에서 117조3000억원으로 6조2000억원(5.6%), 기업대출은 80조8000억원에서 92조9000억원으로 12조1000억원(15%) 늘었다.

특히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이 55조원에서 59조6000억원으로 4조6000억원(8.4%)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주택담보대출은 44조1000억원에서 45조7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3.7%) 늘었다.

해당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에서 0.56%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26%에서 0.33%로 0.07%포인트, 신용·기타대출은 1.27%에서 1.42%로 0.1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에서 0.5%로 0.18%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 역시 기업대출은 1.03%에서 0.76%로 0.27%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은 0.19%에서 0.21%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준교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향후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보험사의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오는 7월부터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또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올해 말 각각 40%, 55%로 확대해 가계대출 구조 개선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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