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해보험협회는 생명보험 1만2607명, 손해보험 1만6293명 등 총 2만8900명의 보험설계사를 ‘2018년 우수인증 설계사’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수인증 설계사 인증제도는 설계사의 근속기간, 13·25회차 신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생·손보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 제도를 도입한 이후 11번째 인증자를 선정했다.
올해 생명보험 우수인증 설계사는 지난해 1만4845명에 비해 2238명(15.1%) 감소했다. 전체 설계사 중 인증률은 12.8%에서 11.7%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생명보험 우수인증 설계사의 평균 연령은 51.6세, 평균 근속기간은 13.3년이었다. 13회차 유지율은 96.7%, 연 평균 소득은 8471만원이었다.
박순근 생보협회 시장지원부장은 “생보사들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주력 판매 상품을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수입보험료 소폭 줄어 인증 인원이 자연스럽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손해보험 우수인증 설계사는 지난해 1만5851명에 비해 442명(2.8%) 증가했다. 전체 설계사 중 인증률은 16.1%에서 17%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 우수인증 설계사의 평균 연령은 52.9세, 평균 근속기간은 14.1년이었다. 13회차 유지율은 93.9%, 연 평균 소득은 1억127만원이었다.
이은혁 손보협회 자율관리부장은 “인증 대상 인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효율 모집조직 육성을 위한 손보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증 인원이 늘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우수인증 설계사 모두 보험상품의 보장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허위로 설명해 발생하는 불완전판매는 1건도 없었다.
인증기간은 올해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이다. 인증자는 명함이나 가입설계서에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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