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멀미의 증상은 구토나 메스꺼움만이 아닙니다. 어지러움, 두통도 멀미의 증상인데요. 이는 몸이 흔들려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평형감각 기관이 완벽하지 않아 어른보다 멀미를 더 많이 하기 쉽습니다.
멀미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따라서 차내 공기가 상쾌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차량용 부스터나 카시트 등으로 좌석을 높여주고, 카시트를 뒤보기로 장착할 경우 멀미가 심할 수 있으니 체중 9㎏ 이상의 아이는 정면을 보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소용없을 땐 멀미약을 찾게 되는데요. 만 7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붙이는 멀미약은 절대 금물. 먹는 멀미약도 만 3세 이하는 피해야 합니다. 만 4세 이상이라도 되도록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게 좋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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