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26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예정이다. 비는 이날 새벽에 전남 해안부터 시작돼 오전 전국 대부분이 양향을 받겠다.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비는 2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26일과 27일 양일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서해5도·울릉도·독도 30~80mm, 충청 및 남부지방은 80~150mm, 강원영동·제주도 10~50mm 등이다.
서울·경기 지방은 26일 아침부터,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27일 새벽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예상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25일 17개 시·도 담당 실·국장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집중 호우 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전국 2천648개 지역에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달 집중 호우로 주택 72가구가 침수되고 주민 143명이 대피했던 강원도 평창군 차항천 범람 지역과 대형 산사태 위험이 제기된 정선군 가리왕산 일대는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하천변 주차장에서 차량 침수 피해가 없도록 하천 둔치 주차장에 대한 사전통제와 함께 견인조치 등으로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방선거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뀌는 전환기임을 고려해 재난관리 업무에 누수가 없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대할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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