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6·13지방선거 당시 제기됐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영화배우 김부선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26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재명 선거캠프에서 가짜뉴스대책단장으로 활동한 백종덕 변호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백 변호사는 “가짜뉴스대책단은 선거기간 내내 이재명 당시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음해와 거짓말을 일삼던 김 후보와 배우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오늘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당선인 측은 “이재명 당선인과 김부선 씨가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 이외에 아무 사이가 아니다.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형사고발 방침을 공언한 바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이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은 거짓”이라며 지난 7일 이 당선인을 고발해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바른미래당에 이어 이재명 당선인 측도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경기지사 선거 당시 논란이 된 ‘여배우 스캔들’의 여파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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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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