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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에 노동계 복귀···5일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안 제출

최저임금위에 노동계 복귀···5일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안 제출

등록 2018.07.03 21:24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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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3일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위원들이 복귀했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오는 5일 노·사 양측의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안을 제시하고 적정 수준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안을 상정했다.

회의에는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8명, 근로자위원 5명 등 22명이 참석했다.

근로자위원 5명은 모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위원으로, 지난달 27일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 결정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을 본격적으로 심의하는 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도 불참했다.

지난 5월 말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한 양대 노총의 불참 선언으로 파행을 겪었던 최저임금위가 불완전하게나마 노·사·정 3자 대화의 틀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노·사·정 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이 시급 단위로 결정하되 월 환산액을 함께 표기해 고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5일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노·사 양측의 최초 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를 하며 내년도 최저임금의 적정 수준을 정하게 된다.

경영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문제는 경영계의 관련 자료 제출을 시작으로 4일 전원회의부터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본격적인 심의를 앞두고 날카로운 기 싸움을 벌였다.

근로자위원인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저임금·비조직 노동자가 아직 많은 피해를 보고 있어 큰 결단을 하고 들어왔다"며 "이 부분이 2019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임금 노동자 소득 증진을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요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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