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겠고,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경상 동해안과 강원 영동 지역은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 내륙 지역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상도, 울릉도, 독도에는 30~80㎜, 많은 곳은 150㎜까지 내리겠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라 동부, 제주도 산지에는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내륙 중심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춘천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춘천 31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1도이다.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쁘라삐룬 때문에 동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에서 0.5~4m, 전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7m까지 높게 일겠다.
오늘 새벽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2018년 제 7호 태풍 '쁘라삐룬'(태국어로 '비의 신'이라는 뜻)이 4일 포항 동쪽 해상을 거쳐 독도 해상으로 우회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4일 21시경 독도 동북동쪽 약 510KM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겠다"며 "이 태풍은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4일 오전 6시 기준 '쁘라삐룬'은 최대풍속 86km로 북동쪽으로 이동중이다. 오후 12시가 되면 독도 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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