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의원, 이회창 전 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소설가 이문열,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철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 등 이름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비대위원장 자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회창 전 총리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예의가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나 진보학자 최장집 명예교수는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며 고사했고 김종인 전 의원은 “나와는 상관 없는 집단”이라며 한국당 자체와 선을 그었다.
소설가 이문열 씨 역시 “장의 절차 외에 생각나는 말이 없다·면서 위원장을 맡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 했다.
한편 한국당은 비대위원장을 국민 공모하고 추천도 받을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타인 추천 외에도 자기 추천이 가능하고, ▲경제 ▲외교·안보 ▲노동 ▲복지 ▲청년(20~30대) ▲교육(보육) ▲학부모 ▲여성 ▲언론 등 분야에서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을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일까지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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