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열린 ‘7월 중 찾아가는 현장간부회의’에서 “라돈침대 사태가 일어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시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업체에서 매트리스를 거둬가길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며 시에 매트리스 수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즉각적으로 수거 대책을 수립하고 환경국장이 총괄해 실행해 달라”며 “매트리스 수거 담당자에게는 사전에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해당 업체에서 제작한 매트리스를 시가 직접 수거해 업체에 인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라돈침대 소비자 피해·보상 상담을 하고 수거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염 시장은 “공직자들이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면서 “저부터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컵이나 텀블러(원통형 잔)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달의 만남(월례 조회), 현장간부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과 종이컵을 사용하지 말자”면서 “비서실도 사무실에서 일회용품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수원을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일회용 컵 사용이 많은 커피전문점·제과점·패스트푸드점에도 7월 말까지 계고장을 발부해 일회용 컵 사용을 억제할 예정이다. 8월부터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1차 50만 원, 2차 100만 원, 3차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