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을 통해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해안 인근에 침몰됐다고 전해지는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 선체 발견 소식이 전해지며 제일제강 등 일부 코스닥 기업의 주가가 이상 급등락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묻지마식 투자를 자제하고 허위사실·풍문 유포시에는 처벌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물선 인양사업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물선 관련주로 지난 18일 상한가를 기록한 제일제강은 이날 6.25% 하락한 3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일제강은 이날 신일그룹이 최대주주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 일체 관계가 없다고도 공시했다.
제일제강은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 최준석은 최용석, 류상미씨 등 개인들과 지난 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이 완료되면 최용석은 9.60%, 류상미는 7.73%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고 계약 완료 후 최대주주는 최용석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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