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 노사는 7월 20일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며 “임금에 대한 이견을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사측 기본급 +3만5000원 vs. 노측 +11만6000원, 타결 +4만5000원), 쟁점이었던 주간 연속 2교대(8+8) 시행방법에 있어서도 합의를 도출했다(근무시간단축을 생산성 향상으로 보완하며 생산물량 보전)”고 설명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는 7월 26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 그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과반수 찬성을 이끌어 낼 경우,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는 현대차 노조가 94년과 09~11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파업을 진행하면서, 파업이 계절성 이벤트로 시장에 인식돼 조기타결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파업은 부분파업만 2일 동안 진행됐다”면서도 “단 16년 8월에도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바 있고, 17년 12월에도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해를 넘겨 임금협상이 진행된 전례가 있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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