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동걸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이 정상화 기반을 닦았다고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이 과정에서 파업이라는 불상사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고통을 분담하고 노력해준 것은 잘 알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흑자를 냈다고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노조도 이성적으로 판단해 파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대우조선이 흑자를 기록했지만 안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올해와 내년 목표한 수주량을 달성한다고 해도 그 이후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2~3년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우조선 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을 책임지는 입장에 불과해 정부의 청사진이 나오면 발맞춰 대응하겠다”고 일축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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