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英 해상보험회 초청 공제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보험시장 및 해운산업의 동향, 영국 재보험 시장 현황 등 논의

30일 열린 해운조합 공제사업 설명회에서 영국 해상보험회의 해상보험 언더라이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은 지난 30일 영국 해상보험회(Lloyd’s Marine U35s Group)의 해상보험 언더라이터(Underwriter) 25명을 초청해 조합 공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영국 해상보험회는 런던 해상보험시장 다양한 분야의 35세 이하 실무자 그룹으로 런던 해상보험 관련 학회, 워크샵, 보험 유관기관 방문, 소셜 네트워킹 등을 통해 보험 지식과 경험, 사회적 교류를 강화하는 모임이다.

이번에 방문한 언더라이터는 한국, 홍콩 등의 보험 유관기관을 방문해 기관별 보험상품과 클레임 처리 절차 등의 교육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해운조합을 방문해 공제상품별 보장범위, 신속한 보상업무 처리, 상품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한국 보험시장 및 해운산업의 동향, 영국 재보험 시장 현황 등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합은 세월호 관련 클레임 처리 절차 등과 관련해 해외 재보험자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한 보험금 지급 현황, 조합 공제사업의 안정된 성장과 합리적 보상시스템 구축을 통한 재난대응 노력 등에 대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양 기관은 향후 상호 인적 및 정보 교류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해운보험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조합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재보험 시장에서의 조합 역량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