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외 온도차가 발생합니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온도차가 클 경우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10℃ 이상 온도차가 날 경우 두통, 피로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이상 증상을 냉방병이라고 부릅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40℃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5℃차를 유지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일 터.
어쩔 수 없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냉방을 강하게 가동하더라도 실내 온도가 25℃ 이상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하루 3번, 30분간 환기는 필수.
또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이나 꿀을 넣은 생강차 등을 자주 마셔 몸속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덥다고 에어컨의 냉기를 직접 쐬는 것은 냉방병으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에어컨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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