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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추가 폭로, 조재현 “법적대응 할 것”···김기덕 “강간범으로 낙인, 이혼 위기”

‘PD수첩’ 추가 폭로, 조재현 “법적대응 할 것”···김기덕 “강간범으로 낙인, 이혼 위기”

등록 2018.08.08 16:5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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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추가 폭로, 조재현 “법적대응 할 것”···김기덕 “강간범으로 낙인, 이혼 위기” / 사진=MBC PD수첩‘PD수첩’ 추가 폭로, 조재현 “법적대응 할 것”···김기덕 “강간범으로 낙인, 이혼 위기” / 사진=MBC PD수첩

MBC 'PD수첩'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대한 추가 성추문을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 측이 방송에 대해 강경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조재현은 8일 법적대리인 에이치스를 통해 "PD수첩은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해 사실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당사자의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 심각한 유감"이라며 "허위사실로 인한 협박이나 보도, 이에 편승한 악의적 댓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다.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주장에 대해 "방송중이던 드라마 작가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부정하게 출연한 사실이 감사에서 드러나 방송출연을 그만둔 것"이라며 "성폭행을 한적도 없고,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도 하지 못하고 아이도 갖지 못한다 하나 저와는 무관하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으나 그 어머니 협박으로 10년 넘게 1억원 이상을 갈취당했고, 최근에는 3억원을 요구한 것이 진실이다. 마치 제가 한 여성의 삶을 파괴한 것처럼 왜곡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재현은 "PD수첩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했다. 당사자인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며 "PD수첩 측에서는 재일교포 여배우 측 변호사와 만나 재일교포 여배우와 어머니가 당초 10억 원을 요구하였으나 변호사의 설득으로 3억 원을 요구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으며, 제 소송대리인도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하였으나 방송되지 않았다. 수사중인 사건을 보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가라오케 회식에서 성폭행당했다'는 H여성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 사실인 것처럼 방송했다"며 "너무나도 편파적인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전회 방송에 대해서 김기덕 감독이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제기하자 김기덕 감독과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인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조재현은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 중이지만,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며, 이에 따라 저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기덕 감독 측도 입장을 밝혔다.

8일 김기덕 감독의 변호인은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제작책임자, 지난 방송 여배우 A·C를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을뿐"이라며 "해당 여배우들의 인적사항을 알고 있기는 하나 언론에 언급한 적이 없다. 사적으로 연락하는 등 2차 피해를 발생시킨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때문에 수사, 재판 없이 강간범으로 낙인찍혔다. 개봉예정 영화는 취소됐고 밖에 나갈 수도 없으며 밥 한 끼도 사먹을 수 없게 됐다. 이혼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은 "익명을 이용한 여론 재판이 아니라 정식 사법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어제(7일)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씨와 함께 영화 촬영을 함께 했다고 주장하는 스태프와 여배우들의 인터뷰를 방영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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