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협력 위한 전략 투자 단행, 인도 공유경제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인도 카셰어링 시장 현재 1.5만대 수준에서 ‘22년 15만대 수준 성장 예상
2015년 인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 레브는 현지 11개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 최초로 렌탈과 차량 공유가 결합된 형태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선보인 업체로 현지 시장 점유율은 2위다. 서브스크립션은 월정액 요금을 내면 차종과 이용시간을 고객 편의에 맞춰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레브에 투자한 업체 중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카셰어링에 적합한 차량을 공급하는 한편 레브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인도의 카헤일링(차량 호출) 시장은 2016년 9억달러에서 올해 1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시장 규모는 20억달러로 예상되며 카셰어링 시장은 현재 1만5000여대에서 2022년에는 15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현대차는 7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5% 성장한 32만여대를 판매했다. 마루티에 이어 판매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레브와의 협업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부사장은 “인도 시장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 신규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내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전문 업체인 메쉬코리아와 함께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 중국 임모터, 호주의 카넥스트도어 등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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