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소득분배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후속대책을 준비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수단은 예산”이라며 “현재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중심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엄중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으며,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 기조 전체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지금의 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분석됐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다음 주 방북과 관련해 비핵화의 큰 진전을 기대한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을 이뤄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대북특별대표에 지명해 그와 함께 방북키로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비중 있는 분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방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이번 방북의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려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관련해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안건 등이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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