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웅제약은 입장 발표문을 통해 윤 회장이 지주회사 대웅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이사), 대웅제약의 등기임원(이사)직위를 모두 사임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윤 회장은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과 회사 발전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임직원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대웅제약과 그 지주회사인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난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웅제약은 이제 전문경영인 체제하에 임직원들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따라 윤회장은 지주사인 대웅과 사업회사인 대웅제약의 경영에 공식적으로 관여할 수 없게됐다.
대웅의 대표는 윤재승·윤재춘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재춘 단일 대표 체제로, 대웅제약은 기존대로 전승호·윤재춘 전문경영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윤 회장은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삼남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이다. 1995년 대웅제약 부사장으로 입사했고, 2014년 윤영환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지주사인 대웅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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