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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130억 들여 설립한 두리랜드···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임채무 “130억 들여 설립한 두리랜드···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등록 2018.09.06 10:57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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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130억 들여 설립한 두리랜드···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 사진=MBC 라디오스타임채무 “130억 들여 설립한 두리랜드···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 사진=MBC 라디오스타

'두리랜드의 아버지' 임채무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임채무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공원 '두리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등장부터 "세상 빚지고 사는 임채무, 채무자입니다"고 인사를 하며 만만찮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리랜드와 관련해 놀이기구 임대계약자와 소송에 휘말렸다가 최근 승소한 사실이 알려진 임채무는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사업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일이 많이 생긴다"고 말을 아끼며 "SNS상에서 뒤늦게 화제가 됐더라"라고 말했다.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 130억원을 털어 설립한 놀이동산으로 약 3000여 평 규모에 바이킹, 범퍼카 등 10여 종의 놀이기구를 보유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로, 각 놀이기구 당 45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가 현재 공사 중이라며 돔 형태의 실내 놀이공원이 될 것이라고 알려 눈길을 모았다. 그는 "미세 먼지, 황사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하기 때문에 실내 놀이 공원으로 해볼까 한다"며 "그러니까 채무다. 또 빚"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채무는 젊은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왔다가 입장료를 내지 못해 쩔쩔매는 것을 보고 바로 입장료를 없애게 했다며 "실내로 만들면 온,냉방비 때문에 아무래도 입장료를 받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두리랜드 주변 부동산 값이 상승하면서 부지를 헐고 콘도를 짓자는 투자 제안을 받기도 했다는 임채무는 "나는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두리랜드를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도!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아이들은 전부 다 게임기를 가지고 논다"고 꼬집은 임채무는 "점점 밖에서 남과 어울리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 걱정된다. 온실 속에 갇힌 것 같다"고 덧붙이며 두리랜드의 아버지 다운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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