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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印 ‘무브서밋’서···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의지 표명

정의선 부회장, 印 ‘무브서밋’서···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의지 표명

등록 2018.09.07 17:3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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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조연설자 선정, 현대차 모빌리티 지향점 발표“모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환경, 에너지 문제 개선하는 수단”

정의선 부회장, 印 ‘무브서밋’서···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의지 표명 기사의 사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무브 서밋)’ 기조연설에서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브 서밋은 인도 정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주요국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정 부회장이 첫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인도가 현대차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인도에 2020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전기차를 포함해 9개의 신차를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 4개 모델의 우선 출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도 포함됐다.지난해 인도의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01만대를 기록했다. 독일 385만대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린 인도는 10년 동안 자동차 시장이 두 배가량 성장했다.

중국에 버금가는 13억의 인구를 가진 나라지만 자동차 보급률이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큰 시장으로 꼽힌다.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52만7320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올해 7월까지 인도에서 판매한 차량은 32만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확대됐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4월 인도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착공은 지난해 10월 들어갔다. 연간 30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이 예정됐다. 현대차그룹이 사업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으로 정 부회장이 인도 무브 서밋 행사에 참여한 것은 현지 정부와의 공조를 보다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이날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현대차 디지털 전시장을 방문해 정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는 정 부회장의 안내로 신기술 관련 디지털 영상을 관람하며 미래 혁신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모디 총리와 정의선 부회장 만남은 2015년 모디 총리 방한과 2016년 및 올해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 이어 네 번째다.

모디 총리는 지난 2월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 넥쏘를 직접 시승하며 현대차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정 부회장은 넥쏘 출시 계획을 밝히며 현지 정부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인도 미래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도는 지난 몇 년 사이 사자의 발걸음을 과감하게 내디디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으며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 결실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첫 번째 기조연설은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 회장이 맡았다. 정 부회장은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섰으며 현대차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는 인도의 마루티-스즈키, 타타, 마힌드라를 비롯해 현대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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