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2차 지명)'가 1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1072명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05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57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0명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이날 가장 첫 번째로 1라운드 지명에 나선 KT는 이대은을 호명했다.
현재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이대은은 올 시즌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5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2년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공을 던졌다.
국가대표로서도 이미 검증을 받았다. 2015년에 열린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메이저리그 유망주였던 내야수 이학주(28)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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