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장은영 판사는 12일 신 명예회장의 거주지와 관련해 심문기일을 진행한 후 다음 달 15일 오후 2시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현장 검증을 하기로 했다.
1990년대부터 신 명예회장이 거주지로 사용해온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의 개보수 공사가 지난해 7월 시작되자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두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롯데그룹은 분쟁을 벌였다.
이에 신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선은 가정법원에 신 회장의 거처를 직권으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정법원은 거주지 후보로 꼽힌 장소들을 현장검증한 후 지난해 10월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다만 롯데호텔 신관의 34층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롯데호텔 신관으로 이전하라고 정했다.
지난달 말 롯데호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신 명예회장의 최종 거주지 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다시 빚어질 조짐을 보이자, 법원은 현장 검증을 통해 최종 거주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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