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정숙 여사가 아동병원을 방문하는데 리설주 여사가 동행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종합 의료봉사 시설인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사인을 한 뒤 엑스레이(X-ray), CT(컴퓨터단층촬영)실을 둘러보고 체육지도실에서 아이들과 간단한 체육 체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오후 3시부터 북한 최고의 전문음악인 양성 대학인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최태영 총장의 영접을 받았다. 두 여사는 수업을 참관한 뒤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 자리에서 "풍성하게 열린 가을 과일처럼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고, 리설주 여사는 "회담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리설주 여사도 인민내무군협주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연 중간중간 두 사람이 귓속말을 나누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이튿날인 19일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날도 리설주가 동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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