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제약, 파비스제약, 피엠지제약 등 IPO 추진상장으로 연구개발 자금확보···상위 제약사 도약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영제약을 비롯해 한국파비스제약, 한국피엠지제약 등 중견제약업체는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이다.
유영제약은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1981년 설립된 유영제약은 제네릭 의약품으로 사세를 넓혀왔다. 앞으로 혁신 신약 부문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국파비스제약은 의약품 제조 등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로 1976년 창립됐다. 제제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한국피엠지제약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업체 올리패스,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유틸렉스, 3D 바이오프린팅 기업 티앤알바이오팹 등도 올 하반기 상장예비심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제약사들의 상장이 잇따르는 것은 제약바이오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하나제약과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공모희망가 밴드(1만3500~1만6000원) 최상단을 넘어선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뿐만 아니라 상장 첫날 시초가도 공모가 대비 27.8% 상승한 2만3000원을 기록했다.
하나제약 역시 지난 2일 코스탁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인 2만6000원 대비 15.77% 높은 3만100원을 기록했고 종가 역시 시초가보다 10.13% 상승한 3만3150원을 기록했다.
중소제약사들에게 코스닥 상장은 의미가 크다. 우선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또 신규상장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조달한 자금은 생산시설, 신약개발 등에 투자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긍정적일 때 상장하는 것이 자금조달에 유리할 수 있다”며 “중소제약사들이 상장 후 신약개발, 해외 진출 등에 집중 투자하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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