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8℃

  • 춘천 2℃

  • 강릉 6℃

  • 청주 5℃

  • 수원 7℃

  • 안동 3℃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5℃

  • 전주 4℃

  • 광주 6℃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11℃

  • 창원 8℃

  • 부산 11℃

  • 제주 15℃

SKC코오롱PI, 생산능력·전방산업 부진에도 최대 실적(종합)

SKC코오롱PI, 생산능력·전방산업 부진에도 최대 실적(종합)

등록 2018.10.22 17:40

임주희

  기자

공유

3Q 매출액 680억·영업익184억원 기록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SKC코오롱PI가 케파(생산능력) 한계와 스마트폰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SKC코오롱PI는 올 3분기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회사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및 최대 영업이익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2014년 12월 상장 이후 가장 높은 27.1%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금융투자에서 열린 SKC코오롱PI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방시장의 침체, 원재료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과 상장 이후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급성장 하고 있는 다양한 신규용도 수요 증가에 맞춰 회사는 고부가 차별화 제품의 판매 증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술기반의 고부가 소재 마케팅 회사로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FPCB용의 경우 매출액 2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6% 감소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빅2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중하권 브랜드의 선전이 지속되면서 과거 3분기에만 실적이 증가했던 부분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방열시트용의 경우 25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첨단산업용의 경우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2.4% 성장했다. 이는 EV배터리 등 산업용 필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첨단산업용의 경우 이제 막 시작한 어플리케이션이 많다”며 “EV배터리의 경우 3분기 누계 매출이 250억정도 된다. 지금 추세라면 연간 300억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연간 성장률은 40~50%로 예상하는데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I 필름은 현재 폴더블폰을 포함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EV(전기차), 2차전지, 5G, AI 등 차세대 용도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향후 그 수요 및 사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SKC코오롱PI 역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서 EV(전기차), MLCC, 반도체, Flexible OLED 등 다양한 신규용도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019년과 2020년 각 600톤/년 규모의 신규 생산라인 증설 완료에 맞춰 지속적인 신규영역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PI 바니쉬의 경우 10월 내 준공 절차를 마무리 하고 11월과 12월 양산라인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양산설비에서 나오는 제품으로 고객사와 평가, 신뢰도 테스트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의 매출 발생 시점을 업데이트 하긴 이른 상황”이라며 “하지만 올해 내 시운전까지는 문제없이 마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일본 카네카가 SKC코오롱PI가 자사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은 내년 3분기에나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 소송비용으로 영업이익에서 63억원을 사용했다. 통상 분기에 20억 내외 발생했는데 올해 7~8월에 양측 공방이 있어 변호사 근무 시간 증가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며 “전체 스케줄 중 일시적으로 발생한 이벤트로 향후 비용이 증가할 분기는 내년 1분기와 3분기다. 이는 약식 재판과 재판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