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간선도로는 시속 50km,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라 운전자 스스로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손보협회와 서울시가 기획했다.
SK텔레콤의 ‘티맵’,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 등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측정한 규정속도 준수율에 따라 운전자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티맵은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운전습관을 통해 사용자별 총 주행거리 중 과속 주행거리를 산출한 후 규정속도 준수율을 보여주고 캠페인 종료 후 준수율이 높은 사용자 상위 1만명에게 엔진오일(5L) 교환권을 지급하고 최상위 400명에게는 주유권 5만원권을 추가 증정한다.
카카오내비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종로, 소월로, 북촌지구, 올림픽공원 등 안전속도 5030 적용 구간 주행 시 규정속도 준수율이 높은 운전자 2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주유권을 전달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민간기업과 공익기관, 서울시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협업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안전속도 준수만으로도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속도 하향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곽수경 손보협회 사고예방팀장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도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