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서 건기식, 치과사업까지 ‘도전’의약품 사업 작년 1천억대 R&D 투자도
유한양행은 지난해 12월 자회사 유한필리아를 통해 유아용 화장품브랜드 리틀마마를 론칭했다. 유한필리아는 지난해 5월 유한양행 미래전략실 내 뷰티신사업팀이 자회사로 독립한 회사다. 유한양행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틀마마는 공격적으로 입점을 확대해 출시 2개월만에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백화점 등 국내 4대 백화점과 로드샵 약 30곳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적으로 리틀마마의 입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리틀마마는 캐리마켓, 리틀그라운드, 아베끄뚜아 등 유아동 편집샵에 입점하며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백화점 등 국내 4대 백화점과 로드샵 약 30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코스온에 기존 150억원에 2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화장품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또 올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을 론칭했다. 뉴오리진은 올해 3월 서울 여의도동 IFC몰 지하1층에 지점을 오픈하고 6개월 만인 지난달 초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몰에 2호점을 선보였다. 유한양행은 올해 안으로 서울과 부산, 수도권 거점 지역에도 복합형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치과 사업도 사업 다각화 전략 중 하나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월 임플란트 제조업체 워랜텍 지분 3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오른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아크레이사의 타액측정기 도입을 검토중이다. 아크레이사의 타액측정기는 동시에 7가지 항목 측정 및 5분 내 결과 확인 및 리포트 출력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기존 분야인 의약품 사업에서는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확보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가 임기를 시작한 2015년부터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렸다. 2015년 726억원, 2016년 865억으로 상승한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1037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에 1000억을 넘게 투자했다.
또한 제넥신, 파멥신 등 바이오 업체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과 지분수익을 올리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투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중인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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